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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세기의 명작이 실사 영화로 돌아오다

by ♚♛♜♝♞€ 2022.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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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알라딘

 

아그라바 왕국에 살고 있는 알라딘과 재스민

넓디넓은 사막에는 언제나 평화로운 나라 '아그라바'가 있었습니다. 아그라바에는 근근이 돈을 벌어서 먹고사는 알라딘이라는 좀도둑이 있었습니다. 그는 도벽을 빈번하게 일삼는 원숭이 '아부'와 함께 다니며 시장에 온 사람들의 물건을 훔치며 살아갔습니다. 알라딘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따뜻함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알라딘은 평소와 같이 마을의 시장에 들르게 되는데, 마침 그곳에는 어떤 여자도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누구일까요? 그 여자는 바로 이 지역을 통치하는 나라인 아그라바 왕국 술탄(왕)의 딸인 공주 재스민이었습니다. 재스민 공주는 가끔씩 답답한 궁전 밖으로 나오곤 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자신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시장에도 종종 와서 그 모습을 구경하고는 했습니다. 이 날도 재스민 공주는 평범한 여자처럼 보이도록 변장을 하고는 궁전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서 밥을 먹지 못해 배고픈 백성들에게 빵을 나눠줍니다. 그런데 사실 그 빵들의 주인은 따로 있었습니다. 공주가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만 앞서서 값도 아직 지불하지 않은 빵을 사람들에게 마구 나눠준 것입니다. 빵을 그냥 빼앗겨버린 빵집 주인과 재스민 공주 사이에서는 실랑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알라딘은 가까이에서 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알라딘은 난감한 상황에 처한 재스민 공주를 구해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알라딘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 공주의 손목에 걸려 있는 팔찌를 빵집 주인에게 빵값 대신 건네주며 그 상황을 빠져나옵니다. 재스민 공주는 자신의 동의도 없이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팔찌를 빵집 주인에게 줘버린 알라딘에게 화가 잔뜩 납니다. 하지만 알라딘에게는 다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는 평소에 좀도둑질을 해서 먹고살던 능력을 발휘해서 그 팔찌를 다시 훔쳐오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빵집 주인은 알라딘에게 속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알라딘과 재스민은 어디론가 도망을 갑니다. 그렇게 둘은 자신들을 뒤쫓아오는 병사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하고, 알라딘의 집까지 안전하게 돌아오게 됩니다. 재스민은 자신을 공주를 보필하는 시녀 '달리아'라고 소개하게 됩니다. 알라딘과 재스민은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쌓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알라딘은 재스민이 다시 궁전으로 돌아간 후에도 재스민을 공주의 시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라딘은 오직 그녀를 보기 위해서 궁전에 몰래 들어가기도 하면서 그녀와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재스민은 그곳에서 계속 공주의 시녀인 척을 하면서 그 둘의 관계가 깨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공주라는 것을 알라딘이 알게 되면 그 전과 같이 편하게 만나기는 힘들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요술램프를 손에 넣으려 하는 악인 자파

아그라바에는 알라딘과 재스민을 방해하는 악인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자파입니다. 그는 탐욕스러운 마음과 큰 야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자파는 코브라 모양의 지팡이를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자파는 아그라바의 술탄에게 최면을 걸어서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함으로써 더 큰 영토를 차지하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야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자파는 어느 날, 궁궐에 침입한 알라딘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궁궐에 무단으로 들어온 알라딘의 죄를 물어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그곳은 아무것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광활에 사막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 동굴이었습니다. 자파는 그제야 알라딘에게 씌운 안대를 벗기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져오면 살려줄 것이라고 말입니다. 자파가 원하는 건 3가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램프의 요정인 지니가 잠들어있는 요술램프였습니다. 그 램프가 있는 동굴은 한번 들어가면 지니의 도움 없이는 결코 나올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알라딘이 동굴 안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않자 자파는 알라딘을 그곳에 반 강제로 집어넣어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알라딘은 어쩔 수 없이 램프를 꼭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 동굴 안에 있는 것들 중에서 램프가 아닌 것을 건드리는 순간, 동굴 입구의 문은 영영 닫혀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면 알라딘은 그곳에서 혼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알라딘은 다른 물건들을 건드리지 않게 조심해가면서 요술 램프를 찾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램프 밖으로 나오게 된 램프의 요정 지니

알라딘은 각고의 노력 끝에 요술 램프를 찾아내여 지니를 불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3가지 소원 중 하나로 이 동굴을 빠져나가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알라딘이 동굴에서 무사히 빠져나오자마자 동굴은 무너집니다. 그것을 본 자파는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여 돌아가버립니다. 사실, 알라딘이 빈 소원 1가지는 아부의 재치 덕분에 소원을 빌지 않아도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알라딘은 램프 안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잠들어있던 지니를 깨우게 되고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지니는 과거에 자신을 깨웠던 사람들은 돈, 명예와도 같은 물질적인 것들을 바랐다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니의 힘으로 이루어주었지만 끝은 절망적이었다고도 말입니다. 알라딘은 자신의 세 가지 소원 중 마지막 한 가지는 지니를 자유롭게 풀어주는 데 사용하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알라딘이 가지고 있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잘 보여줍니다. 알라딘은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서 소원을 빌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라딘의 램프를 빼앗은 자파 때문에 차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자파는 과한 욕심을 부립니다. 자파는 자신을 지니보다 더 강력한 요정이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그래서 결국 자파는 주인의 명령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요정이 되어 램프 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렇게 알라딘은 자파가 사라지고 다시 램프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지니를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는 것을 마지막 소원으로 빌게 되면서 지니는 요정이 아닌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재스민은 알라딘과 결혼을 하고, 지니는 재스민의 시녀와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였지만 OST는 아쉬웠다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실사화된 영화입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역시 디즈니답게 영화의 스케일이 크고 영상미 또한 매우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관람했는데 아름다운 영상미가 스크린을 가득 채울 때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해' 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었습니다. 이 영화의 ost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Speechless'입니다. 이 노래는 감동적이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실 이 노래가 왜 갑자기 엉뚱하게 영화에서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계속해서 다른 나라의 왕자가 아니라 자신이 이 나라의 왕 즉 술탄이 되고 싶다고 아버지에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공주가 정작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은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공주는 백성들을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등의 일을 할 수도 있었는데 말로만 왕이 되고 싶다고 주구장창 말만 하다가 갑자기 'Speachless'라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제 조용히 있지 않을 거라며 폭풍우가 몰아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거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은 영화의 흐름상 조금 생뚱맞은 노래 선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이미 우리가 다 아는 내용이어서 지루할 법도 했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눈이 즐거워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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