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내가 꿈에 그리던 모습으로 변하다
르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는 여성입니다. 그녀는 릴리 르클레어라는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구인정보들을 보던 도중에 마음에 쏙 드는 직업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릴리 르클레어 본사의 안내데스크에서 일하는 것이었고, 그것은 르네에게 꿈만 같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단에 쓰인 직업 설명에는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을 원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르네는 그 자리에 지원하지 않기로 하고 마음을 접습니다. 르네는 자신이 아름답지 않고 뚱뚱해서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이렇게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탄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어떤 분수대 앞에서 자신을 아름다워지게 만들어달라고 누군가에게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다음날 르네는 스피닝 운동을 하러 가고 세상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담에서 격렬하게 페달을 밟습니다. 그러던 중 자전거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그녀는 머리를 다치게 됩니다. 르네는 병원으로 실려가고, 병실에서 정신을 차린 르네는 우연히 거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거울에 비친 자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성으로 바뀌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이 필 프리티! 르네의 간절한 기도 덕분이었나 봅니다. 자신의 외모가 한순간에 마법처럼 아름답게 바뀌게 되었다고 생각한 르네는 자신에 대한 무한 자신감을 장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의 삶을 한순간에 다른 장르로 바꾸어 놓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르네
어느 날 르네는 길거리에서 에단이라는 남자를 만나고 그는 르네에게 말을 겁니다. 사실 별 의미 없는 대화였지만 르네는 자신이 아름답기 때문에 이 남자가 지금 자신에게 반해서 말을 거는거라고 착각하며 번호를 교환합니다. 자신감이 엄청난 르네와의 대화에서 끌림을 느낀 에단은 르네와 대화를 나누면서 친해집니다. 자신의 모습이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르네는 이제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릴리 르클레어의 안내 데스크 자리에 지원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사장인 에이버리 또한 그녀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고 르네를 고용하게 됩니다. 어느 날 르네는 에단에게 데이트를 신청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어떤 비키니 대회에 참가합니다. 르네는 엄청난 자신감으로 관중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지만 입상은 실패합니다. 이때 르네는 에단에게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다른 이들의 검증은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에단은 이런 르네의 자신감에 매료되어 그녀에게 점점 더 빠져듭니다. 르네와 에단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의 르네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제품들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면서 동료들의 인정을 받으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합니다. 르네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인 에이버리는 그 누가 봐도 완벽해 보이는 여자입니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목소리입니다. 에이버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불안정하고 고음이라서 자신이 회사에서 어떤 의견을 낼 때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며 르네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르네는 에이버리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분을 쌓습니다. 그리고 에이버리의 동생인 그랜트와 할머니인 릴리와 함께하는 저녁식사에도 초대받습니다. 르네는 그들과 저녁식사를 가지는 도중에 어떤 제안을 받습니다. 그것은 보스턴에서 곧 열리는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초청을 받아서 회사에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르네는 다양한 사람들은 대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어려움을 내려놓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시점부터는 사람들을 너무 가볍게 대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르네가 자신과 타인들의 외적인 모습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르네는 외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아 보이는 회사의 방문객들을 무시하고 비난했으며, 그렇게 친구인 제인, 비비안과의 관계에도 점점 더 소홀해집니다. 르네가 프레젠테이션 때문에 보스턴에서 지내던 도중에 에이버리의 남동생인 그랜트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르네와 단 둘이 있을 때 그녀에게 키스하려고 했지만, 그 순간 에단의 문자를 받은 르네는 그랜트의 키스를 피합니다.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다
르네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그랜트를 피하고자 욕실에 숨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최근 행동들에 대해서 의문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르네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던 도중 사고로 미끄러져 넘어지고 또다시 머리 부상을 입게 됩니다. 의식이 돌아온 르네는 자신의 진짜 외모를 인식하게 됩니다. 르네는 원래대로 돌아온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절망합니다. 그동안은 자신이 아름다워졌다고 생각하면서 자신감 넘치게 지내왔는데 이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자신의 못생긴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한 르네는 보스턴에서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놓치고 혼자 호텔을 떠나서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르네는 자신을 찾는 사람들의 연락을 피하고 매일같이 몸에 안 좋은 정크푸드를 먹으면서 집에서 도통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에단에게도 이별을 통보합니다. 자신의 바뀐 외모 때문에 그가 자신을 못 알아볼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평범한 여성인 르네가, 우연한 사고 후에 자신감을 장착하고 자신의 인생을 당차고 멋지게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르네의 인생이 한순간에 달라지는 것을 보고 즐겁게 대리만족하는 나를 봤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저런 당당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이 영화를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와 상관없이 내가 르네처럼 나를 한없이 긍정적으로 봐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또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 자신에게 제일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할리우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코믹적인 요소도 가득해서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이 필 프리티는 자존감 장착하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여서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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